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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UN공공행정상 4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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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UN공공행정상 4관왕 쾌거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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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5일 2013년 역대 최초로 UN공공행정상 4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전했다. 과거 2개 사업이 동시에 수상한 경험은 있었지만, 4개 사업이 동시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UN공공행정상을 주관하는 UN경제사회처 공공행정발전국에서는 지난 14일 2013년 UN공공행정상의 최종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에 수상 사실을 통보했다.

4개 수상은 ▴서울시민복지기준(시민참여 촉진 분야) ▴에코마일리지제도(시민참여 촉진 분야) ▴여성 1인가구 종합 지원정책(성인지 정책 분야) ▴반부패 청렴건설행정시스템(부패 방지 분야)이다.

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여된 12개의 상 중 4개를 휩쓸며 1회 최고 수상기관이자 역대 최다 수상기관이 됐다.

특히 ‘시민참여 촉진분야’에서는 서울시가 대상과 우수상을 모두 차지해,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을 모토로 주요 정책의 결정과정에 시민참여를 장려하고 민·관협치를 실천하는 박원순 시정의 노력들이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참여 촉진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에코마일리지제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자 하는 시민운동이자 서울시 대표 에너지정책 ‘원전하나줄이기’의 핵심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의 기본방향은 ‘에너지 이용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확대생산’, ‘에너지 절약’으로, 이 중 단기간 큰 비용투입 없이 시민참여만으로도 실천가능한 것이 ‘에너지 절약’이다.

온라인사이트에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회원 등록만 하면 가정과 사업장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서울시에서 무료로 관리해 준다. 관리대상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이며, 각 에너지 공급처들과 협약을 체결해 회원들의 에너지 사용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시상식은 다가오는 6월27일 바레인왕국의 수도 마나마에서 개최된다. 매년 ‘UN공공행정의 날’인 6월23일 시상이 이루어지지만 올해는 일요일과 겹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시는 UN공공행정상 시상식 및 포럼에 참가해 수상사례들을 각국 대표들과 공유하는 한편, UN을 통해 검증된 시 정책들을 매뉴얼로 제작해 저개발도시에 제공하는 등 서울형 정책모델 전파를 통해 세계도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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