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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주거환경개선사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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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주거환경개선사업 4)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5.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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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방식으로 4022세대가 건립, 도로 5539m개설
▲ 성남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사업은 네거리로부터 반경 500m이내에서 이루어졌으며, 사업구역은 총 5개구역(합숙소, 성남2, 삼성1, 구성, 석촌2)으로 불량 노후 주택을 헐고 공동주택 4022세대를 건립했다.     © 육심무 기자
대전 동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용전4가~성남4가~대동5가~ 효동4가를 축으로 하는 계족로, 효동길 주변에 도시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위주로 시행됐다.

동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가운데 공동주택방식으로 시행한 17개 구역의 모든 사업장이 경부선철도 노선과 대동천 줄기를 따라 인접해 남북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성남네거리와 대동오거리, 제2치수교앞네거리, 3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인구유입을 위한 공동주택건설방식을 추진해 주변지역까지 파급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구별로 보면 성남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사업은 네거리로부터 반경 500m이내에서 이루어졌으며, 사업구역은 총 5개구역(합숙소, 성남2, 삼성1, 구성, 석촌2)으로 불량 노후 주택을 헐고 공동주택 4022세대를 건립했다.

또 모두 47개노선에 연장 5539m의 도로를 개설하고 교량1개소를 확장하는 등  생활 기반시설을 완료했다.
 
성남동 28번지 일원의 합숙소구역은 일제 강점기때 군수물품인 스프링과 피스톤을 만들었던 이연공장의 공원 합숙소가 있었고,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피난민이 대거 수용돼 정착기반을 닦았던 대전의 대표적인 판자촌이었다.
▲ 성남동 28번지 일원의 합숙소구역은 일제 강점기때 군수물품인 스프링과 피스톤을 만들었던 이연공장의 공원 합숙소가 있었고,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피난민이 대거 수용돼 정착기반을 닦았던 대전의 대표적인 판자촌이었다.     © 육심무 기자

명절이면 찾아오는 손님을 위하여 마을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든 합심회관이라는 공동 손님맞이 방이 있었고 동네 한복판에 공동화장실, 공동우물이 있었다.

협소한 쪽방으로 인해 골목길에 살림살이, 상수도계량기, 연탄보일러, 가스통 등을 설치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지역이였다.

대전 동구는 이 지역에 1995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451세대(석촌마을 아파트)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24억원을 투입해 2개노선 206m의 도로를 개설했다.
 
1995년도부터 시행한 성남2구역은 성남동 216번지 일원으로 평원양말공장과 우정연립, 성원빌라가 있었고 공동우물, 공동수도가 있었다.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담장이 없어 문만 열면 다락방으로 들어가는 곳이었다.
특히 화재 등 집단재해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골목길이 너무 비좁고 구불구불해 죽어서 관속에 누워 동네주민들의 손에 의해 세워진 채로 행길로 나갈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이 지역에는 818세대(효촌마을 아파트)의 공동주택건립과 95억원을 투입해 26개노선 2530m의 도로개설이 이루어졌다.
 
1999년도부터 시행한 삼성1구역 중 기찻길과 접한 삼성동 150번지 일원은 구 한국이연공장 부지에 새마을 국민주택단지가 건립된 곳으로 연쇄방화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던 지역이다.

성남동 128번지 일원은 청송실업공장이 있었던 곳으로 대동천을 횡단하는 경부선 철도교 병목현상으로 비만 오면 상습적으로 하수도가 역류하였던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613세대(삼성타운 아파트)의 공동주택이 건립됐고, 38억원을 투입하여 5개 노선 474m의 도로개설과 교량확장이 완료됐다
 
2003년도부터 시행한 석촌2구역은 성남동 66번지 일원으로 일제 때 군수물품인 스프링, 피스톤을 만들었던 한국이연 공장이 있었으며, 그 후 대우서비스센터로 이용됐다.

분무기와 장롱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으며 대부분 지역이 가양천 복개도로보다 낮은 지형여건으로 인해  장마철 비만 오면 하수도가 넘쳐 난리를 겪는 곳이었다.
 
특히 금산이용원 앞은 담당공무원들이 재해방지를 위해 상주하다시피 하는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 1025세대(아침마을 아파트)의 공동주택이 건립됐고 34억원을 들여 8개 노선 1203m의 도로를 개설했다.
 
성남동 189번지 일원 구성구역은 성남육교와 삼성철교 언더패스 도로가 있었으며 육교다방, 구세군교회, 쇠수저와 젓가락을 만드는 대성공업사 있었고 점집들이 많았다.
 
낡은 스레트 조각으로 얼기설기 얹은 지붕과 흙벽, 블록벽과 목재로 만든 집에서 여름이면 찜통더위, 겨울이면 추위에 화재걱정으로 주민들의 한이 서린 지역이다.

대전 동구는 이 지역에 2003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1115세대(스마트뷰 아파트)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44억원을 투입해 6개노선 연장 1126m의 도로개설을 완료했다
 
이러한 주민과 해당 지자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여 현재 성남네거리는 상주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변 상가들은 노후, 퇴색한 모습에서 리모델링되고 있고 상권이 회복됨에 따라 침체되었던 거리가 활력을 찾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삼성4가 ~ 성남4가간 도로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동구의 신 중심지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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