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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금은 마을라디오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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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금은 마을라디오 시대’ 열려
  • 김혁원
  • 승인 2016.09.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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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라디오 14곳, 마을DJ 46명 함께하는 연합 공개방송
(포스터=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아마추어 마을 DJ들의 축제 서울마을라디오 공개방송 ‘지금은 마을라디오 시대’가 열린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서울 각 지역에서 마을라디오를 하고 있는 14곳, 46명의 마을 DJ들이 출전해 공개방송 경연을 벌인다.

이번 연합 공개방송의 첫 번째 주제는 나와 이웃의 변화로, 먼저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에 꿈을 잊고 산 엄마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

주부 3명으로 구성된 ‘라디오금천’ 팀은 좌충우돌 마을 라디오 활동 경험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성동FM’ 팀은 라디오드라마와 토크쇼 형식을 섞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강북FM’ 팀은 아들만 챙기는 시어머니, 사소한 것도 엄마만 찾는 아이들, 대학 때 꿈을 찾아 연극을 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라디오드라마를 한다.

이와 함께 이번 공개방송에는 청소년과 청년의 참여도 두드러지는데, 숭실고 학생 2명으로 구성된 마포FM ‘마포 토박이 듀오’ 팀은 청소년과 부모가 세대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마포 속 명소를 소개한다.

이번 공개방송 ‘지금은 마을라디오시대’ 두 번째 주제는 마을의 변화로, 재한 중국동포로 구성된 ‘한·중방송’ 팀은 ‘한·중방송과 대림동의 변화’를 주제로 방송한다.

이번 공개방송은 DJ뿐만 아니라 PD, 엔지니어 등 스태프도 마을미디어 활동가들로 구성됐는데, 음향은 마포FM과 동작FM에서 팟캐스트 생중계는 가재울라듸오에서 맡았다.

김혜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지구 반대편 소식은 알아도 우리 동네 소식은 모르는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마을미디어가 기존 대중 미디어가 다루지 못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의 매개체가 돼 주민들 간 소통을 촉진하고, 나아가 그 마을만의 고유문화를 형성·축적·보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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