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17:34 (월)
서울 용산구, 지역융합형 녹화사업 본격 추진
상태바
서울 용산구, 지역융합형 녹화사업 본격 추진
  • 김재영
  • 승인 2016.09.20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원 ‘베트남 퀴논정원 조성’ 등
(사진= 용산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계동 등 공원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주민 ‘녹색행복감’을 높이는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은 공공주도가 아닌 민·관 녹색 네트워크 조직이 추진하는 일상 밀착형 녹화사업이며, 서계동 ‘화목한 골목길 프로젝트’, 이태원 ‘베트남 퀴논정원 조성’, 경리단길 인근 ‘창의 어린이공원 새단장’, 후암동 ‘마을숲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와 골목상담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를 통해 주민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주민 300여명에게 사업 내용을 상세히 전달하고 일부 참여를 약속한 주민들과는 개별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만리재로26길~청파로93길 일대 거점 12곳을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첫 번째 사업지는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계동을 지키고 있는 동네 명물 ‘개미슈퍼’이며, 슈퍼 앞에는 집주인 아저씨가 동네 주민들을 찍은 사진들이 주렁주렁 전시돼 있다.

구는 주민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미슈퍼의 낡은 벽면을 화사한 분홍빛으로 칠했으며, 벽에 주민들 사진을 장식할 수 있는 액자와 게시판을 설치하고 꽃 화분도 설치했다.

또 이태원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할 베트남 퀴논정원 조성공사가 한창으로, 보광로59길에 계단식 쉼터, 포토존, 상징조형물,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며, 다음달까지 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길거리 광장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리단길 인근 창의어린이공원은 지난달부터 새단장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까지 공원 내 놀이시설, 계단, 조명 등을 정비한다.

아울러 후암동 마을숲 사업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으로 유명하며, 마을가드너를 40명 양성해 후암동 곳곳에서 녹화사업을 진행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서계동 화목한 골목길 프로젝트 등 지역융합형 녹화사업들이 어둡고 지저분한 거리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녹색 네트워크가 주민 화합을 이끌어내 마을의 크고 작은 갈등도 봉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