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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의원 “신내차량기지 이전·개발 발언, 주민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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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의원 “신내차량기지 이전·개발 발언, 주민현혹”
  • 김영대
  • 승인 2016.09.2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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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시철도, ‘신내차량기지 이전계획 검토한 바 없다’ 전해
신내 차량기지 전경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은 중랑구 6호선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두고 주민현혹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반복적인 발언이 지속되면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선관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신내차량기지와 관련해 관계기관과의 사전조율 없이 이전·개발하겠다는 것은 일상적인 행정 행위를 넘어서 주민의 표를 의식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또 나 구청장이 지역 내 지역 행사를 돌며 신내차량기지를 이전해 첨단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나 구청장의 발언에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신내차량기지 소유인 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에 이전계획을 확인한 결과 ‘신내차량기지 이전계획 검토한 바 없음’이라고 서면 회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심 외곽에 있는 신내차량기지는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라며 “나 구청장도 지난 지방선거 후보 시절에 이곳을 이전시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말로만 이전·개발하겠다고 할 뿐 사업의 별다른 진척이 없어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키지 못할 약속을 재탕 삼탕 강조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을 현혹시키는 발언은 당장 중단하고 지난 6·4 지방선거 때 주민과 약속한 공약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되돌아 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6호선 신내차량기지는 2000년도 6월 16일에 개소했으며, 도시철도 소유인 이 곳은 철도용지로 관리동을 포함해 검사고, 변전소, 유류고 등이 들어서 있고, 면적은 19만143㎡(5만7517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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