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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회의장 망신주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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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회의장 망신주기 중단하라”
  • 김영대
  • 승인 2016.09.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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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국회의장 자격 있는지 파헤칠 것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국감을 외면하고, 국회의장 망신주기에 몰두하는 것은 돌을 들어 올리려다 다리를 부러뜨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금태섭 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장의 망신주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문제의 발단은 대통령의 무리한 장관 임명 강행이었다”며 “대통령이 국회의 장관 해임건의를 거부했고, 오히려 야당이 청와대 앞에 가서 항의를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민생 현안을 위해 국감을 포함한 국회 일정에 성실하게 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오늘 헌법재판소에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서울중앙지검에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며 “국회의장 공관 항의 방문, 릴레이 단식, 출근저지 투쟁, 공개수사 촉구 등 망신 주는 방법도 참 다양하다. 박근혜 정부 시대 창조경제에 부응하는 창조적인 발상”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정 의장을 비방한 것과 관련해 “아무런 근거 없는 천박한 비방”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부메랑은 목표물에 맞지 않으면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며 “조 최고위원의 언행은 국회의장을 상대로 진정 경박하고 가벼운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정 의장에 대한)많은 제보들을 저희들이 받고 있는데 정말로 대한민국 국회의장 자격이 있는지 하나하나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이 지난 추석연휴기간 동안 3당 원내대표단과 함께 한 미국 출장길에서 일탈에 대한 제보가 있다"고 비리의혹까지 제기했다.

더불어 “국회 돈을 가지고 지역구에 여러가지 사항들을 소화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며 “경찰이나 검찰에서는 정 의장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공개수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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