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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홍익인간 뜻 받들어 모두 이롭게 하는 정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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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홍익인간 뜻 받들어 모두 이롭게 하는 정치 나서야”
  • 김영대
  • 승인 2016.10.0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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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 떠나 책임있는 정치, 국민 행복하게 하는 정치 해야”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기 434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여야 3당은 3일 4348주년 개천절을 맞아 한목소리로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여야가 홍익인간의 뜻을 받들어 모두를 이롭게 하는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지 4348주년이 되는 개천절”이라며 “정치권에서부터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드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선조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눈부신 역사를 이뤘다”며 “해방과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과제를 모두 완수해 가며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은 북핵과 미사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겨워 하는 등 안보와 민생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5000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그동안 우리 민족이 불굴의 의지로 숱한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 온 것처럼 지금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하나 돼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단군께서는 ‘홍익인간, 이화세계’ 등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리는 세상을 개국이념으로 삼았다”며 “민심을 어기는 정치는 없으며, 민생보다 중요한 정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사드배치, 누리과정, 국정교과서, 미르재단, 우병우 수석, 故백남기 농민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다. 무너진 민생경제, 후퇴한 민주주의, 불투명한 미래로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다”며 “이제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한 만큼 남은 기간동아 민생·상생의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가르침은 지금껏 우리민족이 걸어온 길을 밝혀줬으며, 지금 현재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500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승하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미래를 써나가기 위해선 여야가 홍익인간의 뜻을 받들어 모두를 이롭게 하는 정치에 나서야 한다”며 “당리, 당파적인 문제를 떠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여야가 책임있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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