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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태풍 ‘차바’ 대비 농작물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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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태풍 ‘차바’ 대비 농작물 관리 필요
  • 이정태
  • 승인 2016.10.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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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전경(사진= 경남농기원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제18호 태풍 차바(CHABA)를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수확을 앞둔 각종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관리와 대비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태풍 ‘차바'는 현재 중심기압 930hPa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북상하고 있으며, 기상청에 의하면 5일 새벽 3시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40㎞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벼는 태풍이 오기 전 조기수확하고 수확기가 안 된 논은 침수가 되지 않도록 배수로 물꼬와 논두렁정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밭작물은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콩 등 잡곡은 지주나 유인줄로 보강해줘 쓰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생육초기인 무·배추 등 채소는 배수로 정비와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손을 봐야 하고, 붉은 고추는 빨리 수확을 해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과수원은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지주 상단에 인근나무 지주와 연결해 십자모양으로 고정시켜 주면 바람에 의한 나무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고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기에 접어든 과일은 서둘러 수확을 하는 게 좋다.

비닐하우스는 끈으로 외부를 단단히 묶고, 환풍기가 설치된 비닐하우스는 출입문과 창을 모두 닫은 상태로 환풍기를 가동해 비닐피복이 골조에 밀착되도록 하며 침수 예방을 위해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게 파서 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해야 한다.

농기원은 이번 태풍 ‘차바’가 시기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농가에서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한 태풍대비 매뉴얼에 따라 대책을 수립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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