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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총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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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총회' 열려
  • 박춘화
  • 승인 2016.10.0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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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5~7일 경주 하이코 등지에서 시가 주최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가 주관하는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총회'가 열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일본 교토시를 비롯해 14개국 35여 개 세계유산도시 시장단과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와 별도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유네스코방콕사무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아·태 세계유산연수연구센터, 유네스코 아·태 무형유산 센터 등 기관 관계자 포함 약 200여 명이 아·태 지역 세계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사무회의를 가진다.

먼저, 첫날에는 하이코에서 리차드 맥케이 호주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 아우구스토 빌라론 ICOMOS 필리핀 위원장 등 모두 15여 명의 국내·외 세계유산 분야 석학들이 지난해 11월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차기 총회 주제로 선정된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세계유산의 보존'이란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이 열린다.

또 교토비전을 구체화한 행동강령을 담은 경주 세계유산도시 선언문의 기초를 마련하고,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금장대 맞은편 특설무대에서 세계유산도시 시장단, 전문가, 기관대표 및 시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개최된다.

둘째 날에는 세계유산도시 시장단이 참석하는 지역사무처의 실무회의가 있다. 아·태지역 사무소 개소 후 갖는 두 번째 회의에서 사무처의 운영방법, 차후 개최지 선정, 아·태지역 도시 간 협력방안 및 공동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패널세션과 라운드테이블 등이 하이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지난 3일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종합토론과 결과를 모은 '경주선언문 채택'으로 폐회식을 갖고, 폐회식 후 참가자들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산권역 답사를 끝으로 경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다.

최양식 시장은 "세계유산은 전 인류에게 소중한 자산이므로 후대들도 향유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 및 시민들이 동참해 유산보존에 힘을 기울여 이번 총회가 세계유산도시 보존문제 해결과 해당 도시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발전의 초석으로 연결되길 희망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세계유산 3점을 보유한 도시가 매우 드문 만큼 경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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