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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더민주, ‘정세균 방지법’ 처리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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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더민주, ‘정세균 방지법’ 처리에 동참해야”
  • 김영대
  • 승인 2016.10.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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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사퇴 요구와 국감 거부 순수하지 않으며 복선이 있어”
정세균 국회의장, 호주 한인동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명백히 규정하고 의회질서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정세균 방지법’ 처리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5일 원내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그렇지 않으면 정 의장을 더민주의 로봇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정 의장과 더민주의 향후 행보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 의장이 호주에서 ‘사퇴 요구와 국감 거부가 뭔가 복선이 있다. 순수하지 않으며, 정치싸움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곤욕을 치렀다’고 했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망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장은 날치기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간 원인 제공자이고,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정치적 흥정과 뒷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할 소리가 아니다”라며 “너무도 후안무치하고 유체이탈 화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의 줄기찬 면담 요구나 상식적인 목소리마저 거부하며 자기만의 독단적인 도그마에 빠져 있다 보니, 그 날치기에 대한 반성조차 없이 이런 궤변까지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파괴한 의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집권당의 정당한 행동을 두고도 정치싸움에 말려들었다는 식으로 기본적인 현실인식조차 못 하는 모습에 실소를 금치 못 할 정도”라고 비꼬았다.

더불어 “정 의장이 자행한 날치기야말로 거대야당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국정발목잡기로 정국의 혼란과 갈등을 유발시켜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불순한 정치싸움이었다”며 “이 오만불손한 ‘불통의 극치’ ‘적반하장 식 망언’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 지 침통할 정도”라고 논했다.

아울러 “여야가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일 상황은 앞으로도 수도 없이 발생할 것이고 여기에 국회의장의 중재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러나 정 의장은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방기할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어 반드시 이를 바로잡아야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거대야당의 당론 수행 로봇인 정의장이 하라는 대로 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정 의장 사퇴요구는 계속될 것이며, 정의장의 폭거를 바로잡고 의회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노력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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