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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로 통행차량 가장 많아 교통안전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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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로 통행차량 가장 많아 교통안전 대책 절실
  • 서정용
  • 승인 2011.1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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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집계 1일 2만여대 육박,교통사고 잇따라 발생
▲ 지난 19일 자동차 29대가 추돌된 평화로 전경/사진제공=제주소방서

지방도 1135호선인 평화로가 제주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운행되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교통 안전대책이 요구 되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요원 450명을 투입, 도내 도로 144개노선 198개 지점에 대해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교통량이 가장 많은 노선은 1만9971대가 통과하는 평화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량운행이 증가 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자동차 29대가 추돌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개철에 대한 안전운전도 절실 하다.
 
지난 19일 오전 8시쯤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장 인근 평화로에서 차량 29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43)씨 등 1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제주시 방면으로 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사료포대를 뒤따르던 차량이 발견해 급정거했지만 재차 뒤따르던 차량들이 줄줄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16일에는 무수천사거리 평화로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1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달에는 평화로에서 전경버스를 포함 차량 6대가 추돌했으며, 제주시 월산동 서부관광휴게소 인근 평화로에서는 3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가로수와 충돌해 운전자가 숨졌다.
 
이처럼 평화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로 특성에 맞는 안전운전은 물론 운전자를 돕는 장치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 등은 지난 주말 사고의 경우 적치물 낙하 ,짙은 안개에도 불구 감속운행하지 않은 운행습관 ,전날 비날씨 및 쏟아진 사료로 인한 불완전 도로상태 등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화로는 차량 속도도 빠르고 통행량도 많아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며 "안개가 자주 끼는 도로 특성을 감안해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유지, 기상 악조건시 비상등을 켜는 등 방어운전을 습관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평화로는 중문관광단지와 연계된 도로 이기때문에 공항에서 국내외관광객들을 태우고 운행하거나 관광에 나서는 관광버스와 승용차,시외버스 들이 질주해 교통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를 단속하는 경찰들이 배치 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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