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인천시, 지진 종합대책 추진
상태바
인천시, 지진 종합대책 추진
  • 김몽식
  • 승인 2016.10.1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진 안전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 역량을 총 결집해 지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진방재 보완대책의 주요 골자는 지난 2월 수립한 ‘지진방재 시행계획’을 토대로 내용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주요 골자는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조기경보체계 구축, 지진 재해 사전 예방·대비책 추진이다.

먼저 지진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시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기상청과 연계한 지진 조기경보 연계시스템 도입, 민방위 경보싸이렌 확대 설치, 지역재난방송사 연계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소관 공공건축물 총 970개소 중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481개소에 대해 내진성능 보강을 2045년에서 2030년으로 15년 단축 추진하며, 공공건축물(39.7%), 배수관문(11.1%) 도로시설(50.7%), 수도시설(70%), 하수처리시설(15.2%)의 내진성능확보를 최대한 조기에 가속화하고 내진률이 24.3%에 불과한 학교시설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진성능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건축물은 내진대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률은 약 34%로 낮으나 중앙부처와 협의해 재산세·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내진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내진률을 높이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연약지반에 대해 지질조사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내년에 매립된 ‘송도, 청라, 영종 등 연약지반에 대한 지질조사’ 용역 시행을 검토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제공 및 지진대응 정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내년부터 2019년까지 서구 주경기장내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체험관 내에는 지진 체험관, 어린이교육관, 4D 영상관 등이 설치돼 시민안전체험교육 및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진체험 기회를 수시로 제공한다.

아울러 지진, 태풍, 호우 등을 포함한 종합 방재 가이드북 책자를 제작해 단계적으로 가구당 1권씩 배부될 수 있도록 약 100만 부를 제작하고, 지진 대응 전담인력 1명을 채용·보강하며, 오는 19일 민방위의 날은 시민들의 지진대피요령 숙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은 “보완된 시 지진방재 대책을 적극 추진해 300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며 “지진은 예고 없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갑자기 지진이 발생하면 시민이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