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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아프리카 경제협력 외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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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아프리카 경제협력 외교 강화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3.05.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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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간다 정상회담 통해 개발협력 중점 분야 지원

▲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동양뉴스통신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최초 공식 방문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에너지·자원, 개발협력, 새마을운동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초 외국 정상 공식방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고 "새마을운동을 포함해 우간다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확대해 무세베니 대통령이 지향하는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Vision 2040'의 실현과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행복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나눔과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온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지원 의사를 적극 환영했으며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우간다 농가공 전략수립 사업 실시를 위한 무상원조 기본약정'을 체결함에 따라 양국간 개발협력 중점 분야이자 우간다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간다 정상회담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동양뉴스통신

두 정상은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농촌의 개발과 근대화를 위해 한국의 새마을운동 보급·확산이 도움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농식품가공, 농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개발협력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통상·투자, 에너지·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간다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무세베니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기업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의 기술과 경험, 우간다의 자원과 시장이 상호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협력의 동반성장 파트너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고 이를 위해 우간다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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