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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순실, 민간기업 인사도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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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순실, 민간기업 인사도 쥐락펴락”
  • 김영대
  • 승인 2016.10.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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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청탁 응수...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해야”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화여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말 한 마디로 민간기업의 인사를 쥐락펴락 하며, 정부 부처와 대기업도 좌지우지하는 무소불위 최순실 씨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직접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최 씨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본인에게 이례적으로 친절한 대접을 하고 편의를 제공한 직원을 가리켜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했고, 이에 청와대는 대한항공에 수차례에 걸쳐 특별 배려를 해 달라, 윗분의 뜻이라고 까지 하며 인사 청탁으로 응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드러난 대통령 비선측근 최순실 씨의 권력 농단의 창조적인 폭과 깊이, 그리고 그 다양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청와대가 민간기업의 인사에 개입한 것이 그리 놀랍지는 않지만, 자신을 공항에서 잘 대접해 주었다는 이유가 인사 청탁의 배경이라는 점은 참으로 어이없고 난감하기까지 하다”며 비꼬았다.

이어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는 말에 공무원들이 좌천 인사를 당하고, ‘훌륭한 사람이 있더라’는 말에 영전 인사가 이루어지는 독재시대로 회귀한 듯한 박근혜 정권의 모습을 어떻게 설명하고 해명하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콘크리트 같던 고정 지지층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며 “인정하지 않고, 감추고, 비켜가고, 외면하는 만큼 고정 지지층이 무너지는 데 무서운 가속이 붙고 있음을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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