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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44.7% 4차 산업혁명으로 내 직업 일자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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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44.7% 4차 산업혁명으로 내 직업 일자리 ‘감소’
  • 이종호
  • 승인 2016.10.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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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인공지능, 첨단기술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일자리 증감 여부, 수행업무 변화)에 대해 직업인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24일 정봉원에 따르면, 설문결과, 응답자의 44.7%는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때문에 자신이 종사하는 직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술적 변화에도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3.0%에 불과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한편, 기술적 요인에 의해 향후 종사하는 직업에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직종별로 달랐는데 금융/보험관련직(81.8%), 화학관련직(63.6%), 재료관련직(61.4%)에서 기술적 요인에 의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평균(44.7%)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융권 종사자의 일자리 감소 예상이 가장 큰 이유는 금융권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와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업무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재료관련직(용접원, 도장기조작원)과 화학관련직(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 등) 종사자들은 기술적 요인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 예측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성직자 등)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감소가 가장 적을 것(13.6%)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기술적 변화요인(전산화/자동화/인공지능 등) 때문에 현재 ‘업무의 약 1/4 정도가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3.4%로 가장 많았으며 ‘대체불가능하다’는 응답은 약 20.0%, ‘업무의 1/2 이상이 대체가능하다’는 응답은 26.7%였다.

한편,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은 기술적 요인에 의해 현재 수행하는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59.0%인 반면 금융/보험관련직은 ‘대체불가능하다’는 응답이 0%로 나타나, 직종별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그러나, ‘기술적 변화에 대해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질문에 완벽히 준비가 돼 있거나(1.1%), 준비가 돼 있는(14.3%) 직업종사자는 일부였고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44.9%) 혹은 약간의 준비만 돼 있어(35.0%), 대부분의 직업종사자(10명 중 8명 가량)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다수의 직업종사자들은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며 수행하는 업무의 일부가 대체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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