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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순실 모녀 신병 확보하고 증거인멸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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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순실 모녀 신병 확보하고 증거인멸 차단해야”
  • 김영대
  • 승인 2016.10.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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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실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속히 최순실씨 모녀의 신병을 확보하고 증거인멸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박경미 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씨와 그 패거리들이 저지른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증거들이 속속 사라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최씨가 각종 문서를 폐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24일 전국을 뒤흔든, 청와대 파일이 담긴 컴퓨터도 최씨가 폐기한 물품 중의 하나였고, 최씨 모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들의 비리 흔적들이 하나둘씩 지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최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법인 대표가 변경됐다”며 “검찰수사에 대비해 현지법을 적용받는 사람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부렁 “최씨가 설립한 더블루K 사무실도 폐쇄됐고, 최씨가 운영하며 정권실세들, 대기업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아지트로 써온 카페도 문을 닫은 지 오래라며, 검찰의 ‘뒷북수사’가 증거 인멸을 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의 부실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죽하면 여당에서도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겠는가”라며 성토했다.

또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나도 연설문 쓸 때 친구에게 물어볼 때가 있어’라고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여당 대표의 이런 어설픈 변명을 보니, 최씨가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라고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새삼 이해가 된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청와대발 막장 드라마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뚫는다”며 “대통령과 청와대는 ‘진실 규명의 장’에 끌려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나서 국민께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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