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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10대 여학생 성매매 시킨 조폭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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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10대 여학생 성매매 시킨 조폭일당 검거
  • 김훈 기자
  • 승인 2013.06.0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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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10대 여학생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익산 조직폭력배와 공범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3일 가출한 10대 여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7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익산 구시장파' 조직폭력배 송모(20)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도운 혐의로 김모(18)군 등 고교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전과 익산의 모텔을 돌며 가출한 A양(18) 등 2명을 감금시킨 뒤 750여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강요시킨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A양 등에게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을 상대로 한 차례에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강요해 75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양 등은 할당량을 못 채우면 조폭들에게 구타를 당했으며, 이들 중 2명은 A양 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번갈아 가며 성폭행까지 했다.

피의자 중 한 명은 모 대학 경찰행정학과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양 등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성매수 남자 75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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