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김한정 의원, 그렉 전 대사·이희호 여사 만남에 배석
상태바
김한정 의원, 그렉 전 대사·이희호 여사 만남에 배석
  • 임성규
  • 승인 2016.10.27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도날드 그렉 전 대사, 김한정 의원, 이희호 여사(사진= 김한정 의원실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의 제1부속실장을 역임한 김한정 국회의원(더민주·남양주시 을)은 26일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도날드 그렉 전 대사가 이희호 여사를 동교동 자택에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 배석하고 통역했다고 밝혔다.

그렉 대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장으로 활동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동경납치사건을 사전에 인지해 이를 막는데 기여하는 등 각별한 우정을 나눴으며,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다.

환담에서 그렉 대사는 "이희호 여사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기쁘다"며 "김 대통령이 추구했던 한반도평화정책인 햇볕정책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겨도 큰 격차로 이겨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견제로 이루지 못했던 일들, 특히 한반도와 관련된 일들을 더 잘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호 여사는 "방문에 감사드리며 주한미국대사로 계실 때 보여주신 김 대통령과의 우정, 김대중 대통령의 동경납치와 내란음모사건에서의 사형선고에서 그를 구명하기 위해 애쓴 사실을 기억하고 있고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그렉 대사는 "제12회 부산-한겨레 국제심포지엄에서 강연할 예정인데, 남북 관계에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고 또 이를 위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했던 정책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청중에게 강조하겠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