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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장 공모 '4명 치열한 물밑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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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장 공모 '4명 치열한 물밑경쟁'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6.04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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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입김에 주목...이병택 전남대학원장, 김현일 한국의류연구원장 2파전
 
김대혁 ㅣ 기사입력  2013/06/03 [17:23]
▲     © 운영자
한국광기술원 신임 원장 공모에 현 원장 등 4명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후보간 물밑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기술원은 광(光) 관련 기술개발과 시험, 분석, 창업보육 등 광산업 관련 기업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원장 임기는 3년이고 차관급이다.

4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공모 접수결과 김선호 현 원장과 한택상 한국광기술원 기업지원본부장, 김현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장, 이병택 전남대학원장 등 4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 광기술원 현 원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이병택 전남대학원장과 김현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병택 전남대학원장은 그동안 광기술원과 테크노파크의 자문위원 역을 해오고 있다.이번 인사의 9명 추천위원 중 한 명이고 15명 이사회의 이사이기도한 광주 A 기관장과 강운태 시장의 선거 시 광주 광산업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A 기관장의 물밑 지원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장은 김선호 현 원장과 같이 산업통상자원부 내 기술고시출신이다.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을 무난하게 이끌어왔다. 일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물밑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오면서 강력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김선호 현 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을 성장시켰던 공로가 인정되지만 이제까지 연임 사례가 없었던 점이 부담으로 남아있다는 시각이 일부에 있다.

한택상 한국광기술원 기업지원본부장은 광주 광산업의 산 증인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양 쪽 기관을 잘 알고 있는 실무형 원장으로서 주변 기대가 크다.

광산업 업계 한 관계자는 “ 한국광기술원은 법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이지만 실제로는 광주 광산업 비전을 제시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광역시 산하 기관은 아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공식적이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광주 시장이 순서대로 원장 선임을 해 온 관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이번엔 강운태 시장 차례여서 강 시장 입김이 강할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강운태 광주시장의 물밑 기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7일 기업 대학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열린다. 추천위원회는 정준서 추완구 광기술원 이사, 조규정 광산업진흥회 전 부회장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기타 전국 각지 전문가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되고 이들이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수를 추천한다.

이어 7월 14일 원장 선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다. 이사회는 한민국 광기술원 이사장, 이형석 광주시 부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광산업진흥회 회장,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기술원 교수 등 15명으로 구성돼있다. 7월 8일 현 원장 임기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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