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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해외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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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해외체험 지원
  • 윤용찬
  • 승인 2016.11.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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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가족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위기에 몰린 청소년들이 해외여행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해 자신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기위해 '학교 밖 청소년 해외체험 활동' 사업을 운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해외체험활동지원사업은 그동안 각종 지원이 학교 내 청소년 중심으로 이뤄져 상대적으로 배움과 활동의 기회가 제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유익한 사업이다.

주민 제안 사업으로 채택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대구청소년지원재단)에서 사업을 담당한다.

사업 대상에 선정된 17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지난 9월 시와 구·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을 통해 추천받은 15~20세의 청소년들로서 2개월 간 내실 있게 여행을 계획했다.

청소년들은 3일까지 태국의 오지마을(치앙라이, 치앙마이)을 방문해 친환경 커피농장에서 커피 묘목심기, 바리스타 실습 등 커피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하고, 우산 및 인형공예 등 각종 전통 수공예를 체험했으며, 농업일자리 등 해외의 전통적인 직업도 경험했다.

또 미자립초등학교 화장실과 화단 등을 보수하고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청소년들의 집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옥 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낯선 곳에서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보다 다양한 시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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