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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화품종 백마가 일본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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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화품종 백마가 일본에 간다
  • 서정용
  • 승인 2011.1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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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국화품종 백마가 일본에 수출 하기 위해 수확이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다양한 화훼류의 수출을 위한 기술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표준형 순수 국산 국화 품종인 ‘백마’를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하여 지난 8월에 한림과 애월 지역에 국화 수출 시범농가 5농가 1㏊를 선정하고 7차례에 걸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최근 수출국화 수확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심어진 백마품종의 특징은 농촌진흥청에서 2006년 등록을 완료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꽃 색깔은 순백색으로 중심부가 녹색을 띤 깨끗한 이미지로 꽃이 크고 꽃잎 수가 많아 볼륨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꽃대를 절단해도 30일 이상 유지되면서 신선도도 매우 양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재배결과 곁순을 제거하는 인건비가 많이 소요되고, 11월 들어 흐리고 비날씨로 흰녹병이 발생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은 있었으나 수출물량 20만송이를 채우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동안 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에 국화 수출업체를 JJF(Jeju flower)와 국화 재배농업인과 공급계약서를 체결하는 한편 7차례에 걸쳐 규격품생산을 위한 농가순회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수출용 국화 수확은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되며, 1송이당 수출가격은 300~400원에 단계적으로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인데 지난 22일 1만송이를 첫 선적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백마’ 품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최근 국화품종 평가회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은 스프레이형 국산 국화품종 ‘체리블랏섬’을 도입하는 것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
 
또, 농가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등 수출용 국화 재배를 위한 기술을 년차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번 국산 국화 품종 수출로 수입품종(모나리자) 도입으로 소요되는 6천7백만원의 1/3수준으로 종묘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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