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9~10일 MBC컨벤션홀에서 '2016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13개국 57명의 해외바이어와 10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기계, 농자재, 바이오산업 등 190건에 2632만 달러(약 316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상담이 이뤄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명실 공히 국제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을 배우고 즐기며 나누자’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돼 29개국 210개사가 참여해 430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품목의 농기계·농자재·농식품을 전시하고 도시민이 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애니멀팜, 농산물 전시, 토종농산물종자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바이어 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참가업체의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초청 바이어와 함께 수출상담회가 개최되면서 수출상담과 계약실적을 크게 올리는 등 농산물 수출촉진의 계기가 마련됐다.
또 박람회 기간 동안 정저우시 교류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박람회에 참석한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지역의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숙식, 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첨단 농기계와 농식품의 변화하는 농촌의 미래상을 미리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가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제1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농업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박람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