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8:00 (금)
새누리 하태경, “탄핵 절차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
상태바
새누리 하태경, “탄핵 절차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
  • 김영대
  • 승인 2016.11.13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 깃발 내리고 자진 해산 길 가야”... “계엄 선포하라고 국민 협박하는 사람들은 보수가 아니라 파시스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패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향해 "탄핵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탄핵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사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역대 사상 최대인 규모인 100만 인파가 참가해 서울시청광장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3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오늘 광장에 모인 국민들의 외침은 대통령이 마음 비우고 모두 내려놓으라는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의원은 “대통령 스스로 결단할 수 없다면 국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탄핵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공범인 새누리당도 탄핵 당했음을 알아야 한다”며 “새누리는 깃발 내리고 자진 해산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현 지도부가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처참한 끝을 볼 것”이라면서 “장렬하게 역사 속에 몸을 던지는 것만이 그나마 새로운 보수의 싹을 피울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3차 촛불집회에 맞서 보수단체들이 모인 ‘애국시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1000명이 촛불집회를 비난하며 맞불집회가 열어 “박 대통령은 하야고 뭐고 다 걷어차고 당장 계엄을 선포해 빨갱이들을 모조라 잡아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하 의원은 “국민들이 평화적 집회, 시위를 진행하는데 계엄 선포하라고 국민을 협박하는 사람들은 보수가 아니라 파시스트”라면서 “건전한 보수는 이 파시스트들과 결별을 선언해야 하며 보수의 명예를 더럽히는 이들을 보수의 이름으로 파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