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피의자 입건·검찰 수사 거부 사태 책임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무부 대변인은 23일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도 국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명된지 한 달도 채 안 돼 직을 내려놓는 셈이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현재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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