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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하수관로 정비 추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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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하수관로 정비 추진 당부
  • 김영대
  • 승인 2016.11.24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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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양천구 노후하수관로 현장 방문
양천구 신월동 노후하수박스를 확인하고 있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23일 올해 물순환안전국 소관 2일차 행정사무감사 일정으로 양천구 신월동 노후하수박스 공사 현장을 방문해 노후하수관로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도로함몰 및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은 도로함몰, 저지대 침수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노후하수관로의 상태를 의회 차원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현장에서 확인 결과 보수가 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문과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며 "보수가 되지 않은 부분은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안전과 그 긴급성을 고려해 단계적인 노후하수관로 정비계획의 추진이 시급하고, 정비사업 추진 시에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주민 참관 등의 방안을 통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 9월 6일 서울 노후하수관로 정비 국비편성액 교부 촉구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제기했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사항과 관련해 시에서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한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시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3626건 중 77%인 2806건이 노후하수관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2720㎞ 중 1393㎞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부 기준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관로는 절반이 넘는 총 775㎞로 조사됐고, 이중 긴급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는 217㎞(조사물량 1393㎞의 약16%)로 밝혀져 시내 어느 곳도 도로함몰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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