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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는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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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는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 김영대
  • 승인 2016.11.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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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더 이상 버티면 더 추악해질 뿐”... “국민 명령에 복종해야”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사진=민주당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촛불민심 앞에 정략의 주판알을 튕기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 대변인은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화답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며 “야당과 새누리당 내 양심세력 모두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들어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전선에 결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전국 방방곡곡, 전 세계 190만의 촛불이 대통령의 퇴진을 명령했다”며 “헌정 사상 최대 인원이 모여 대통령의 퇴진과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나섰다. 바람에 꺼지기는커녕 촛불이 횃불이 되고, 들불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비폭력 평화시위와 축제의 장에 전 세계의 경의와 존경이 쇄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랑이고, 국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쾌거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국민의 힘과 열정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기 대변인은 “시민들의 평화시위를 보장하고, 길을 열어준 법원과 경찰의 노고도 치하한다”며 “국민을 위한 법질서 확립과 정의실현에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은 정권의 도구였던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의 경찰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더 이상 버티지 마라. 국민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마라. 더 추악해질 뿐”이라며 “더 늦기 전에 결단하기 바란다. 그나마 남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친박 세력들에게 “더 이상 민심을 거스르지 마라. 추악한 권력욕과 시정잡배 수준의 의리를 운운하며 민심을 거스르는 반민주적 행태를 집어치워야 할 것”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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