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민주당 지지율 33% 1위…문재인 21% 1위
상태바
민주당 지지율 33% 1위…문재인 21% 1위
  • 김영대
  • 승인 2016.11.28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17.2%, 새누리당 16.2%…반기문 17.7%, 이재명 11.9%
각 정당별 지지도(사진=리얼미터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명 교체 이후 지지율에 있어 33%로 기존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라선 반면, 새누리당은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 간 분열상의 가속화로 8주 연속 하락하며 16.2%까지 하락해 기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국민의당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8일 발표한 지난 25일까지 전국 2532명(무선 85명, 유선 15명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도에 있어 민주당 33.0%(2.5%p 상승), 국민의당 17.2%(0.7%p 상승), 새누리당 16.2%(2.8%p 하락), 정의당 6.2%(1.7%p 하락)순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선 총리 추천’ 거부와 ‘박 대통령 탄핵 타임라인’을 제시했던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호남(민주당 36.6%, 국민의당 34.9%)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5%p) 내에서 13주 연속 앞섰고, 50대(민주당 27.6%, 새누리당 21.6%)에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선 총리 추천, 후 탄핵’ 안을 제시했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0.7%p 오른 17.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TK(새누리당 28.8%, 민주당 20.5%)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으나, 경기·인천(새누리당 12.8%, 국민의당 15.6%), 충청권(새누리당 11.4%, 국민의당 16.5%), 호남(새누리당 4.4%, 정의당 5.3%)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 밀려 3위 또는 4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별 지지도(사진=리얼미터 제공)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21.0%(0.6%p 상승), 반기문 17.7%(0.4%p 하락), 이재명 11.9%(1.9%p 상승), 안철수 11.8%(0.2%p 하락)로 나타나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하고 야3당이 탄핵발의를 서두를 것을 주장했던 문 전 대표가 21.0%로 반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난 6월 3째주부터 5개월 이상 20% 전후한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0.4%p 소폭 내린 17.7%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는데, TK와 경기·인천, 충청권, 50대 이상,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내렸으나, PK와 40대, 새누리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하며 1주일 만에 광주를 두 번 방문했던 이 성남시장은 1.9%p 오른 11.9%로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안 전 대표를 0.1%p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사진=리얼미터 제공)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있어서는 긍정 9.7%, 부정 86.4%(0.3%p 상승)로 조사돼 청와대가 지난 20일 발표된 검찰수사 결과에 대해 편향성과 불공정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향후 검찰조사 거부’로 맞대응하면서 주 초중반에는 핵심 지지 기반을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 후반 ‘새누리당 의원 다수 탄핵 찬성 서명’ 등 조기 탄핵 관련 보도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지난주에 기록한 최저치인 9.7%와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86.4%로 취임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25일까지 전국 9세 이상 유권자 2532명(무선 85명, 유선 15명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24.1%, 스마트폰앱 55.4%, 자동응답 6.6%로, 전체 13.0%(총 통화시도 1만9445명 중 2532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