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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초선모임 “朴 대통령, 탄핵보다 질서있는 퇴진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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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초선모임 “朴 대통령, 탄핵보다 질서있는 퇴진 바람직”
  • 김영대
  • 승인 2016.11.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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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시기·방법 등 朴 대통령 직접 밝혀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가는 것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명예로운 퇴진을 촉구했다.

당 소속 초선 의원들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퇴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들의 이 같은 입장은 앞서 28일 친박계 중진 의원들이 건의한 대통령의 명예 퇴진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모임에 참석한 정운천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28일 주류 모임에서 말씀하시고, 원로 모임에서 말씀하신대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탄핵보다는 ‘국민 직접 탄핵’으로 가야한다. 대통령께서 기간을 정해서 확실하게 하야 성명을 내놓는다면 그것이 바로 ‘국민 탄핵’”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핵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후폭풍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질서있는 퇴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모임의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당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6인 중진협의체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일방이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위 구성에 중진들의 뜻도 중요하지만 당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들의 입장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은 당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강석진·곽대훈·곽상도·김규환·김석기·김순례·김정재·김현아·박성중·박완수·송석준·신보라·윤상직·윤한홍·이만희·이은권·이철규·임이자·정운천·정유섭·정종섭·최교일·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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