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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추미애 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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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추미애 이해할 수 없어”
  • 김영대
  • 승인 2016.12.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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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탄핵·해체 대상인 대통령·새누리당 혼자 만나고 다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탄핵과 해체의 대상인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1일 오전 민주당 추 대표가 야권과 상의 없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이날 긴급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임기 단축과 탄핵 문제를 협상한 것과 관련해 “대체 민주당이, 추 대표가 왜 이렇게 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추 대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격노했다.

또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야3당은 대표회담에서 탄핵에 목표를 두고, (새누리당과) 대화 하지 말자’고 추 대표가 제안해 합의했다”며 “우리 당에는 아무런 상의 한마디 없이, 마치 지난번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을 요구했던 것처럼 김 전 대표와 회동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고 그렇게 주장하던 추 대표가 지난달 30일 내년 1월 대통령이 퇴진하라는 요구를 했다”며 “도대체 왜 민주당이, 추 대표가 이렇게 나가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민들은 촛불민심을 받들라고 우리 야당에게, 국회에게 요구하고 있다"며 "앞에서는 공조해서 탄핵하자고 하고, 함께 만나자고 하면 탄핵의 대상이고, 해체의 대상인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인내를 하고 촛불의 민심대로 탄핵을 위해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 전 대표와 전격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 시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추 대표는 내년 1월까지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주장한 반면,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4월 말까지 퇴진 일정을 밝히면 탄핵은 필요 없다고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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