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최순실·최순득·장시호, 7일 청문회 불출석 통보
상태바
최순실·최순득·장시호, 7일 청문회 불출석 통보
  • 김영대
  • 승인 2016.12.05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조특위 “즉각 동행명령장 발부할 것”…민주당 “최순실 없는 청문회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최순실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과 최순득, 장시호가 오는 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최순실 없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조특위는 관계자 등은 5일 오전 11시쯤 팩스로 “신문 요지를 검토한 결과 그 내용이 모두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사건과 검찰에서 수사중인 사건과 연계 돼 있어 청문회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와 공황장애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다”면서 전송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이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낸 것으로 전해지자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위원장은 “최씨를 비롯한 그 일가가 오는 7일 청문회 당일 출석을 안하면 즉각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즉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법유린의 주범인 이들의 ‘후안무치’와 ‘꼼수’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몸 건강히 대통령 비호로 국가를 쥐고 흔들던 사람들이었다”며 “청문회를 앞두니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것인가. 홧병 걸리기 직전인 국민의 모습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끝까지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는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는 동행명령을 발부해 비선실세를 반드시 출석시켜 이들의 죄목을 낱낱이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수남 검찰청장, 최재경 민정수석, 박흥렬 경호실장을 비롯해 우병우, 김장자, 홍기택, 박원오 등 핵심 증인들의 불참을 국민은 결코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뻔히 보이는 조직적인 진상 규명 무력화 시도를 중단하고 순순히 출석하라”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