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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朴대통령 탄핵 촉구 공동 결의대회’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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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朴대통령 탄핵 촉구 공동 결의대회’ 7일 개최
  • 김영대
  • 승인 2016.12.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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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차 담화, 여야 분열과 탄핵 저지위한 꼼수일 것”
(좌)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3당 대표회동을 갖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야권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공동 결의대회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3당 대표들은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 이전에 4차 담화를 준비하는 등의 여야를 분열시켜 탄핵을 저지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어떤 돌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당 새 대표가 된 김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에 대해 갖는 고민은 상식과 비상식, 정의와 부정이의 차이에서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도 고민할 것이 없다”며 “한 번의 잘못은 국민이 용서할지 모르지만, 국민의 지상명령인 탄핵을 거부하는 두 번의 실수는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치가 불신받고 있지만 야3당이 굳건한 공조를 통해 탄핵을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이 어느 정도 안도했을 것”이라며 “며칠 남지 않았는데 어떤 이견 없이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함으로써 국민에게 야 3당의 확고한 공조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추 대표는 “청와대가 4차 담화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만지작거리는 그런 카드는 계속 꼼수와 잔꾀의 카드일 것이라고 짐작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어제 한광옥 비서실장이 새누리당의 당론으로 채택한 내년 4월말 퇴진, 6월 대선을 청와대가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을 언론을 통해서 봤다”며 “그것은 새누리당 당론이다. 국민여론은 국민의 95%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의 당론이 이런 국론보다 앞설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심 대표도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국면전환을 위한 대통령의 꼼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제 야3당은 단일한 탄핵대오로 흔들림 없이 오는 9일까지 달려가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 “야당들은 이제 그 어떤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며 “비박계도 더 이상의 동요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을 탄핵시키지 못한다면 국민이 국회를 탄핵할 것”이라며 “국회의 존엄과 국회의원 개개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탄핵을 반드시 성사시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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