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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돼도 담담히 갈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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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돼도 담담히 갈 각오”
  • 김영대
  • 승인 2016.12.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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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통령의 바람, 안정적인 정권이양할 수 있는 사임”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배웅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55분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당론을 공식으로 전달받고 수용 의사를 전하면서 “탄핵소추 절차를 밟아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은 '탄핵이 가결되면 받아들여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당에서 이런 입장을 생각해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당에서 내년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하자는 당론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를 위해 정국을 안정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 때부터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쭉 했다”며 당부했다.

또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초래된 국정 혼란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며,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추천 총리를 제안했으나 야당이 거부했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도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고 전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후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통령의 바람과 뜻은 안정적인 정권이양을 할 수 있는 사임”이라며 “의원님들께서 이 부분을 수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탄핵 부결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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