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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대게 측정자' 제작 대게조업 어선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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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대게 측정자' 제작 대게조업 어선 배부
  • 박춘화
  • 승인 2016.12.0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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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영덕군은 어업인들이 선상에서 대게의 포획금지 체장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게 측정자'를 제작해 140여 척의 대게조업 어선들에게 배부했다.

9일 군에 따르면, '대게 측정자'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명시되어 있는 대게의 포획금지 체장(두흉갑장 9㎝)을 선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해 혼획된 어린대게를 바다에 재방류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자원회복 의식을 고취시키고 대게자원을 증식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군 관계자는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강력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체장 9㎝ 이하의 어린 대게와 암컷 대게를 잡지 않으려는 어업인의 자발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군 대게조업 어업인들은 '영덕대게' 자원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대게 불법어업 민간감시선 운영' '대게어장 정비사업' '생분해성어구 시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업인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어업인들이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를 무분별하게 포획하여 영덕대게의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영덕군은 대게 불법조업 어선에 대해 과징금 처분을 배제하고 어업정지 처분으로 행정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상에서 이뤄지는 불법조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위해 내년에 '다목적 어업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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