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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노무현 NLL 발언’ 재점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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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노무현 NLL 발언’ 재점화 확산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6.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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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전문 공개 추진…허위사실 유포 엄정대처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확인했다는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제2의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이며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물타기 야합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국회 정보위원장 서상기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 의원, 조명철 의원, 윤재옥 의원, 정문헌 의원은 20일 오후 5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가정보원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는 검찰의 두 번에 걸쳐 내린 결론과 동일한 것이였다면서 이에 진실이 밝혀진 이상 그동안 야당이 NLL포기 발언은 없었다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때이며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야당이 계속해서 책임회피와 거짓말로 일관할 경우 대화록 전문을 국민앞에 낱낱이 공개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노무현 전 대통령 NLL 발언에 대해 "국정원 제2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4시 5분부터 44분까지 국정원은 한기범 제1차장이 서상기 정보위원장실에 와서 노무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췌본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만 보여주고 허겁지겁 빠져나갔다며 제2의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이며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물타기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 정보위원들에게 발췌본을 같이 볼 것을 요청했다고 했으나 저희들은 들은 바 없다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열람에 대해서 어떤 통보와 연락도 없었다면서 국정원 1차장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만 보여준 것은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이고 국정원법 위반이다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봤다는 그 문건은 남북정상회담 원본이 아니다며 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내용이다.  이것에 대한 새누리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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