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1일 특성화고 육성과 직업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특성화고의 학과개편을 단행하기로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특성화․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2014학년도에 특성화고 지정 5교와 특성화고 7교 12개 과의 학과개편을 실시하고 청주농고에 바이오뷰티산업과 1학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청주농고는 농업계열 거점학교로 학급 당 정원을 30명으로 하고, 바이오뷰티산업과 1학급 신설과, 식품가공과를 2학급으로 개편하여 바이오뷰티산업과 바이오식품분야 기능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청주공고는 항공 및 기계 산업 분야의 전문기능인 양성을 위하여 항공기계과와 정밀가공기계과로 학과개편을 실시한다.

증평정보고를 비롯한 상업계열 5교는 금융권 및 사무직의 고졸사원 채용 확대에 따라 금융회계와 유통, 마케팅 관련 학과개편을 실시한다.

이번에 개편된 학과는 내년도 약 31억 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하여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등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학과로 탈바꿈하여 산업구조 변화에 부응하는 우수 산업인력의 발굴·육성과 지역인적자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과개편으로 21C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기능인재 양성으로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며, 2014학년도 우수 신입생 유치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