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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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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개최
  • 박춘화
  • 승인 2016.12.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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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달 21일 구 노동청사 대종공원에서 개최된 안치식에서 신라대종을 타종하고 있다.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노동청사 대종공원에서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를 보내고 정유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타종식은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총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2003년 10월에 33번 타종 후 영구보전 등을 위해 중단된 지 13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역사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고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을 본 떠 만든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3년에 걸쳐 주조를 완성하고 대종공원에 종각을 건립해 지난달 21일 안치했다.

식전행사인 송년포크페스티벌에는 지역가수 하늘호, 뮤디의 공연을 시작으로 윤효상 토크 콘서트, 신현희와 김루트, 쎄시봉의 이장희가 출연해 서막을 장식한다.

1부 본 행사는 신라고취대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신라대종 탄생을 담은 주제영상 공연이 펼쳐지고, 미디어 파사드와 맵핑 기술을 공연과 영상을 접목한 융합형 주제영상으로 명창 정순임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백미인 신라대종 타종식은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 의장 및 시·도의원 등 주요인사, 기관단체장, 화랑, 원화, 국가유공자 등 올해 시를 빛낸 인물 60여 명이 출연해 조별 3번씩 총 33번 타종한다.

타종과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5000여 개의 LED 풍선을 날려 제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대미에는 희망차고 새롭게 시작하는 내년 정유년 새해를 기리는 시민 새해소망 신년사 상영과 시립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최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내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오랜 고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태민안을 바라는 성덕대왕 신종의 발원을 이어 담은 대종의 큰 울림으로 온 세상이 평화와 사랑으로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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