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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통합진보당(UPP)'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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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통합진보당(UPP)'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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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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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엔 장원섭, 공동대변인은 우위영 천호선
▲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5일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3자 간 통합을 공식 결의하고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확정한 가운데 유시민, 이정희, 심상정대표들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새진보통합연대 심상정 공동대표 (왼쪽부터)   © 김철수 기자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5일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통합진보당'을 당명으로 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창당을 결의했다.

양측 수임위원과 통합연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새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확정하고 당 대표에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 정책위 의장에 이의엽·노항래·신언직 정책위의장을 선임했다. 사무총장은 민주노동당 장원섭 총장이 맡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오늘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당명과 당헌, 강령 등을 결정하고 법적으로 하나의 정당이 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면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은 오늘 이후 정 반대로 바뀔것이며 대한민국 정치사는 2011년 12월5일을 역사와 국민앞에 새 희망을 제시한 날로 기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대표는 "참여당이 마지막 결정을 내릴때 까지 먼저 결정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한다"면서 "새로 만나게 된 동지들과 함게 우리의 선택이 혁신을 가져올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진보적 가치와 비전을 단단하게 하고 낡은것은 과감하게 던져버리겠다. 변화의 한복판에 당당하게 서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명은 오전 9시50분에 당원·국민 여론조사 각 50%를 합산한 결과 48.1%를 얻어 '통합진보당'으로 확정됐으며 영문약칭은 UPP(The Unified Progressive party)로 정해졌다. 진보정의당과 진보노동당은 각각 27.4%와 24.5%를 기록했다. 기타 통합 실무는 민주노동당 출신의 장원섭 신임 사무총장이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진보당은 11일 중앙당 창당 선포식을 진행하고 13일부터 통합진보당의 당명으로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등록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12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광역시도당별 창당대회를 거치고, 2012년 1월15일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창당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하게 된다.

통합진보당의 공동대변인은 민주노동당 출신의 우위영 대변인과 참여당 최고위원이었던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맡게 됐다. [민중의소리=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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