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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항공사·여행사 합동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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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항공사·여행사 합동설명회 개최
  • 오효진
  • 승인 2016.12.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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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20주년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 추진…청주공항-러시아 취항계획 공표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사‧여행사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청주공항 노선다변화 추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노선개설의 실질적 주체인 항공사‧여행사 관계자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 청주공항 활성화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연이용객 200만명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올해 27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등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개항 19년만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등 명실공히 자생력을 갖춘 공항의 반열에 진입하는 큰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청주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이 중국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역민의 항공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내년 청주공항 개항 20주년을 획기적인 노선다변화의 계기로 삼고 특히 지역주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일본노선 개설을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항공사 재정지원 등 노선개설 인센티브 확대와 신규 홍보방안을 마련해 항공사‧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청주공항을 통한 신규 취항을 요청했다.

그동안 도와 운항협의를 해온 아쿠티아항공은 이날 청주공항~러시아 취항계획을 공표했으며, 이는 내년 4월부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각 1회씩 주2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야쿠티아항공 한국GSA 이영재 영업이사는 “아웃바운드 수요로 운항을 시작하여 이후 내륙과 제주로 환승이 용이한 청주공항의 장점을 살려 러시아 현지 부유층 대상 의료 및 화장품 관광 등 인바운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는 시‧공항공사와 협력해 내년에 신규 취항하는 야쿠티아항공이 원활히 러시아노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민의 열망 덕분"이라며 "이에 개항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계기로 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 향후 지역주민들이 청주공항을 통해 일본, 대만, 러시아 등 다양한 항공이용이 가능하도록 성원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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