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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성장촉진지역 10년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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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성장촉진지역 10년 청사진 마련
  • 오효진
  • 승인 2016.12.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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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 최초 수립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오는 30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10년간 추진할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최초로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고시하게 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을 받은 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2014년에 신규로 제정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최초의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서, 도내 성장촉진지역에 대한 발전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다.

도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개별사업에 대한 실현가능성 검증, 국민안전처의 사전재해영향검토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협의 및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충북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도내 성장촉진지역 5개 군(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과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반영한 계획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지역·부문·계층·산업 간 균형발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이에 따른 43개 지역개발사업에 총사업비 2조658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개발촉진지구 등 기존 사업은 타당성이 낮거나 추진이 부진한 사업을 제척해 20개 사업을 반영했으며, 신규 사업은 전략과의 부합성, 실현가능성 여부 등을 검토해 23개 사업(국비지원규모(안) 732억원)이 확정됐다.

전략별 주요사업으로는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옥천묘목유통단지 조성사업, 괴산내수면양식단지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 8905억원을 반영해 지역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차장, 교량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사업 등 4개 사업, 787억원을 반영해 쾌적한 휴식공간 조성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수변공원과 테마다리(인도교), 가도교 확장사업을 지원한다.

이어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속리산 복합 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 등 9개 사업, 1조18억원을 반영해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해 도로 및 주차장 개설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지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연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보은 스포츠파크 기반시설 설치사업, 괴산 산막이옛길 진입도로 조성 등 15개 사업에 948억원이 반영됐다.

이태훈 도 균형발전과 과장은 “이번 계획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권역별·부문별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개별사업에 대한 실현가능성 검증을 거치는 등 기존 사업계획과 다르게 광역화·구체화됐다”며 “향후 10년간 추진될 지역개발사업으로 성장촉진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창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지역개발계획의 신속한 시행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각 시·군 단위사업별로 지역개발사업구역, 실시계획 승인 등을 발빠르게 추진해 국토의 중심 충북이 한층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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