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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상공회의소, 올 1분기 BSI 60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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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상공회의소, 올 1분기 BSI 60 집계
  • 박춘화
  • 승인 2017.01.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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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BSI 63 比 3p 하락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상공회의소는 시 지역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가 '60'으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 '63'과 비교해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미국 트럼프정부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금리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변동 등의 위험 요소와 글로벌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수침체가 장기화된 시점에 최순실 사태, 촛불집회 등의 대내변수의 추가로 지역경제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실정을 반영한 결과다.

현대자동차의 파업사태에 대한 지난해 10월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끝으로 자동차 시장 및 국가경제 회복을 기대했으나 정국불안과 현대중공업의 끝나지 않은 임금협상의 장기화 및 구조조정으로 경기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시 지역 자동차 및 중공업 협력업체에도 직간접적인 타격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자금조달 어려움(28%)로 압도적이었으며,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23%), 기업관련 정부규제(14%), 노사분규(11.5%), 가계부채(7.7%), 대선(6.4%), 소득양극화(5%), 기타(3.8%)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귀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중국 경기둔화(27.7%)로 압도적이었으며, 트럼프 리스크(26.6%), 환율변동(19%), 저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14.9%), 기후환경규제(6.4%), 일본 경기침체(3.2%), 기타(2%)로 조사됐다.

'트럼프 당선이 귀사의 경영에 영양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68%)가 압도적으로 조사됐으며, '그렇다고 응답 시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51.3%),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43.6%), 미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수출 수요증가(5.1%)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상의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미국의 신정부 출범 및 수출 감소 등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 제조업의 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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