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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도발…외교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 포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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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도발…외교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 포기할 것"
  • 손수영
  • 승인 2017.01.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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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외교부는 17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과 관련해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또 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시다 외무상이 이날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다케시마는 원래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그런 입장에 비춰봐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주한일본대사가 부재중이기 때문에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인 스즈키 히데오 공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로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중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 불거지면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도 기시다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일본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려내는 듯 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기시다 외무상은 ‘경기도 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원래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이런 입장에 비춰봐도 (독도에 소녀상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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