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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설계 VE 시행 통해 사업비 7%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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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설계 VE 시행 통해 사업비 7% 절감
  • 정기현
  • 승인 2017.01.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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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경제성·현장적용 타당성 등 검토
(사진= 수원시청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 경기 수원시는 19개 분야 전문가 120명으로 구성된 시 기술자문위원회가 시에서 발주한 20억 원 이상 건설 공사 17건에 대한 설계 VE를 시행해 전체 사업비의 7.31%(평균)를 절감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74억4700만 원을 절감한 설계 VE는 설계의 경제성·현장적용 타당성 등을 검토해 공사 품질을 높여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것이다.

먼저, ‘원천리천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공사’는 설계 VE로 전체 사업비의 20%(1억2100만 원)를 줄여 가장 높은 절감률을 기록했고, ‘시 하수슬러지(침전물)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증설)’은 8억5600만 원을 절약해 가장 많은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예산 100억 원 이상 사업은 기본·실시설계 VE, 20억 원 이상 사업은 실시설계(기본설계를 구체화한 설계) VE, 5억~20억 원 미만 사업은 기술 자문 시행, 20억 원 이상 공공 부분 건설공사는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기술자문은 ‘수인선 상부 공간 보행 입체시설 설치 공사’ ‘우만1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등 모두 28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 848건 중 748건(91%)이 공사에 반영됐다.

공공부문 건설공사 현장 점검은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영통2동 문화센터 신축’ 등 모두 21개 사업장에서 진행됐으며 문제점 335건을 지적해 정정 조치했다.

시는 올해 설계 VE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VET(예술적 가치와 경제성이 있는 기술)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시설물 외관뿐 아니라 인테리어(실내 장식)에 대해서도 설계 VE를 시행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 1억 원 이상 특허·신기술 공법과 5000만 원 이상 자재를 합리적으로 선정하기 위한 ‘공법 및 자재선정 심의위원회’와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시공 평가를 위한 ‘건설공사 시공평가 위원회’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역량 강화교육을 확대해 현장 대리인, 감리자 등 사업장 관리를 담당하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건설공사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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