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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유승민, 실력·내공 갖춘 지도자…다음 대통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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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유승민, 실력·내공 갖춘 지도자…다음 대통령 돼야"
  • 손수영
  • 승인 2017.01.2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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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사진= 유승민 의원실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해 '유승민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총재는 인사말에서 "정의로운 대통령, 이 나라를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 분이 유 의원이고, 복잡한 시대에서 외국 정상을 상대할 실력과 내공을 가진 거의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과 같은 실력과 내공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다음 대통령은 유 의원이 돼야 한다는 게 저의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재는 "우리나라 정치에는 정의가 실종돼 있다. 다수는 단지 숫자일 뿐 정의로운 가치를 내리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가 제대로 되고 이 나라가 제대로 가게 하려면 정치인 스스로 확고한 정의에 대한 신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보수에 필요한 것은 보수의 가치에 대한 진정한 신념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유 의원이 그동안 해온 것을 봐도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정열을 갖고 국민에게 설득할 수 있고 이 나라 정치를 바로잡아갈 분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2월 중순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였던 최측근 이채관 경남대 초빙교수의 서울 마포을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유 의원은 2000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총재이자 유력 대권 주자였던 이 전 총재의 '경제 교사'로 정치권에 입문해 원외임에도 당 싱크탱크의 수장인 여의도연구소장을 맡는 등 이 전 총재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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