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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환경대사, 환경 교육 게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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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환경대사, 환경 교육 게임 기증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7.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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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개발한 환경 교육용 보드 게임 대량 제작 및 기증
 
 
국내 대학생들이 개발한 환경 교육용 보드 게임이 서울시 산하 600여 어린이 복지 센터에 비치되어 환경 교육 도구로 쓰일 예정이다.

글로벌 화학 및 제약 기업인 바이엘 코리아와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는 한국 학생 대표팀이 직접 개발한 ‘에코 보드게임’ 새로 1,200개를 제작, 서울시 산하 600여 개에서 복지센터에서 환경 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증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서울시 산하 복지센터에 전달되는 환경 교육 교재 ‘에코 보드게임’은 ‘북극곰이 위험해’와 ‘도전 에코벨’ 두 종류로 지구상의 환경 문제를 보드 게임과 접목해 어린 나이부터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환경 지식을 습득하도록 개발됐다.
 
이번 환경 교육 게임 기증은 바이엘 환경대사 10주년을 맞아 참여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환경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화시킨 것으로 바이엘 코리아와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가 기획했으며 서울시 환경 정책과와 환경부가 공식 후원했다.

이와 관련 환경 보드용 보드 게임의 개발을 이끈 정해승 군(가톨릭대 4학년)은 “서툴게 손수 제작한 소량의 에코보드 게임으로 일선 학교와 지역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군은 “바이엘의 후원으로 전문적인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한 보드 게임들을 보니 매우 뿌듯하고 이번 기증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에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해승 군이 포함되었던 ‘온새미로’ 팀 학생들은 지난해 자신들이 제작한 환경 교육용 보드 게임으로 9차례에 걸쳐 서울 시내 4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환경 교육을 진행, 프로젝트의 창의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바이엘 환경대사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 보드게임 ‘북극곰이 위험해’는 사각형의 빙하 블록으로 쌓은 탑 꼭대기에 북극곰 모형을 올린 후 여럿이 돌아가며 빙하 블록을 하나씩 빼내다 탑을 무너뜨리면 지는 게임이다.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위태로운 상황을 알려준다.
 
또한 ‘도전 에코벨’은 같은 모양의 멸종위기 동물카드 5장을 모을 때마다 종을 치는 게임으로 상대방의 동물 카드를 모두 가져간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며 게임을 하면서 흰고래,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한다.

‘바이엘 환경대사’(BYEE)는 바이엘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전세계 19개국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환경 리더 육성을 목표로 매년 실시하는 글로벌 청소년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2004년 제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00여 명의 바이엘 환경대사(BYEE)를 선발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올해는 제 10기 바이엘 환경대사(BYEE)로 10개팀 44명이 선정, 지난 5월 발대식 후 현재 환경에 대한 관심을 견인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민간 환경 외교 대사로서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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