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김한길, '민생살리기' 현장 정치 시작 선포
상태바
김한길, '민생살리기' 현장 정치 시작 선포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7.10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 3대 약속 선언

▲ 10일 오전 국회 본청앞에서 민주당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김한길 민주당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등 당 지도부가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동양뉴스통신=원건민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 발대식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빗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현장 정치를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 현장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장 정치를 통해 정치민주화와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김 대표는 또 국가 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하고 경찰이 이를 은폐하는 나라, 집권 여당이 국가 정보기관과 내통하면서 정치 공작을 벌이는 나라, 이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 주소임을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압하고 반값등록금 운동의 영향력을 차단하라’는 국정원의 의심문건에 대해서 검찰은 국정원의 직원 실명까지 나와 있는 대도 불구하고 한 달 넘게 문건의 진위조차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도 이 점을 지적, 최근 워싱턴포스트지는‘국가정보원의 인터넷 댓글 사건과 정상회담 회의록의 공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두 사건을 이어주는 끈은 국정원이 정치적 앞잡이가 돼서 보수파를 옹호하고 당파적 분열을 심화시키는데 권력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실었다는 것.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회피가 민주주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나와는 상관없다는 식의 관찰자적 태도와 개혁의 대상인 국정원에게 스스로 개혁안을 마련하라는 것은 ‘주홍 글씨’ 대신 ‘훈장’을 달아주는 격이다고 질타했다.
 
특히 경제와 민생 또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중산층과 서민들은 보육대란, 가계부채대란, 전세대란을 겪느라 허리가 휘고 있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속도 조절론에 막혀서 원하던 성과를 민주당은 다 거두지 못했다면서, 박 대통령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 공약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버린 정책'도 경제민주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 3대 약속을 선언, 첫째, 민주주의를 살려 철저한 국정원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정치공작과 국기문란을 심판, 국민과 국회의 힘으로 국정원을 개혁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민주당은 보육대란, 가계부채대란, 전세대란 등 3대 민생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입법화할 것과, 박 대통령은 민생 공약 말 바꾸기를 즉각 그만두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셋째, ‘을’살리기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을’의 현장에서 대안을 만들고 지난 6월 처리하지 못했던 ‘을’살리기 법안들을 9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내겠다고 선포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늘 남북 실무회담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 "남북대화의 3원칙, 더 자주, 더 넓게, 더 높이, 더 자주 만나고 더 넓게 의제를 확대하고 더 높이 회담의 급을 높이면 한반도의 평화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임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