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자신의 대연정 주장에 대한 야권 내부의 비판에 대해 곡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지사는 5일 서울 강북구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 토크'에서 "협치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은 그 대상이 새누리당이 될지, 바른정당이 될지, 누가 될지는 당 대표들이 논의할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밑도 끝도 없이 새누리당이랑 뭐하자는 것이냐고 공격하는 건 전혀 내 의지나 취지와 다르다"며 "앞으로 당연히 논의해야 할 의회 협치의 주제로 서로 큰 다른 쟁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연정 발언을 '촛불민심에 대한 배신'으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맥락이 뭔지 모르겠다"며 "웬 뜬금없는 사과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성남시장은 대연정 공약에 대해 "촛불민심을 거스르는 배신"이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섣불리 선거 전 연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손수영 news_15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