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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물 순환 선도 도시’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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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물 순환 선도 도시’ 사업 전개
  • 정기현
  • 승인 2017.02.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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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순환 현황·문제점 분석, 목표량 선정 진행
(사진= 수원시청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 경기 수원시는 2020년 12월까지 도시 물 순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후 물 순환 체계를 평가하고 물 순환 목표량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물 순환 선도 도시’ 사업을 전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목표량에 따라 시 4대 하천(수원·원천리·황구지·서호천) 유역을 평가하고, 저영향개발 기법(LID) 시설 설치 시나리오를 만든다.

이후 적정 지역 1개소를 선정해 투수성 포장, 옥상 녹화 공사, 식생 수로와 같은 빗물 침투·저류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 300억 원이 투입되는데, 국비가 210억 원, 도·시비가 각각 45억 원이다.

빗물을 활용해 물 자급률을 높이는 ‘레인시티 사업’은 소중한 수자원인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도시 곳곳에서 모아 재활용하는 것으로, 지하수와도 연계해 거대한 물순환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시는 '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 침수 피해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우만·인계동 일대에 빗물 정원, 빗물침투 화단·도랑 등을 조성했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대로변에는 빗물 주수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곳곳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8만8000여t을 저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중수도(물 재이용 시설) 설치사업’으로 빗물과 중수도를 연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시는 빗물과 저농도 오수를 생활·조경·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의 몸도 혈액 순환이 잘 돼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도시도 물 순환이 잘 돼야 안전하고 쾌적해져 시민과 자연이 행복해질 수 있다”며 “민·관 협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물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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