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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전국 최초 이동식 급속수처리 차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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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전국 최초 이동식 급속수처리 차량 '주목'
  • 박춘화
  • 승인 2017.02.1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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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50t 가량 수처리가 가능, 각종 수질오염사고 등 현장 처리 가능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수처리 관련 지자체 수익형 모델인 급속수처리시스템(GJ·R)이 이동이 가능한 차량으로 제작돼 국내·외 수처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억 원, 약 1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이동식 급속제거차량은 급속수처리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차량에 탑재한 것으로 1일 50t가량의 수처리가 가능하고 녹조와 각종 수질오염사고 등 긴급한 현장에서도 직접처리가 가능해 적용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속수처리시설 'GJ·R'은 시 에코물센터에서 3년에 걸쳐 자체 연구기술로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 모델로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해 수중오염물질의 급속분리를 통한 깨끗한 처리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또 이 모델은 하수처리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약 15분 정도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기술로써 이미 하수급속처리 관련 국내특허를 3건 취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획득으로 한화 S&C에 기술을 이전해 특허료 등으로 지자체 수익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경산시 임당역 역세권 중수도 공급시설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경기 남양주시 진건하수처리장 반류수 처리공사 등 전국에서 다수의 하수처리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사업 외에도 해외시장 확대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과 콜롬비아 하수처리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최양식 시장은 "시에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차량형태로 제작해 급변하는 물산업시장에 대응하고 지역 내 수처리 비상상황 발생 등 수질오염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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