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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과학벨트는 충청권 공조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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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과학벨트는 충청권 공조의 산물”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7.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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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당위원장·시도지사 협의회
▲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시도지사 협의회가 17일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육심무 기자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시도지사 협의회가 17일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 박정현 충남도 정부부지사, 민주당 충청권시도당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새누리당 4개 시도당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은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4개 시도에서 제시한 9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공통현안인 과학벨트 문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새누리당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담이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회의를 개최해  결론은 새누리당 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다음 회의에서 내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과학벨트 뿐만이 아니고 세종시 및 배후 도시 문제 국가 권력이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대이동됨에 따라서 현안 사업이 많이 있을 것이고 계속해서 공조 체제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과학벨트는 4개 시도 공조의 산물로  충남북, 세종 모두 거점지구를 원했으나 거점을 다 주장하면 다른 도에 뺏길 수있다는 판단에서 거점지구를 대전으로 밀어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가장 공조해결해야할 문제는 기능지구에 대한 공조체제로 수정 요구를 했어야했다”면서 “기능지구가 적어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고, 국가 예산이 투자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신동둔곡 거점지구에 세종, 천안, 청원이 연결돼 하나의 벨트를 이룰 때 중부권이 살아나고 중부권이 세계 과학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수정안이 끊어트리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500만 충청권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신동둔곡지구는 행복도시계획에 보면, 6개 기능으로 보면 금남면, 부용면 연구기능이 이곳과 3km 밖에 떨어져있지 않다”면서 “대전시민들이 관심 갖고 있지만, 충남북 세종 지역민들도 심각히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야할 듯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과학벨트는 대전시만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니다. 충청권 공조의 산물이었다”면서 “당연히 충청지역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발전적 대안을 만들어가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시가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대전시가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집나간 며느리가 밉다고 쪽박을 깰 순 없다. 밀실담합 일방적 수정안 파기하고, 충청권 미래가 달린 전체 과학벨트 구축 추진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진심으로 충청권 협의체가 애초 가슴을 어루만져드리고 해결하겠다는 당초의 초심을 벗어나면 안된다”며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정책적 압박에 몰린 대전시가 국비를 주지 않으려는 미래부와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혈세가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애초 목적에 맞게 잘 건설해야 한다”며 “차라리 백지화를 주장하는 게 맞다. 세종시 수정안으로 멍든 가슴에 과학벨트 수정안으로 대못을 박는 건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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