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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MG손해보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마일리지 지급’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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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MG손해보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마일리지 지급’ MOU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7.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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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유도 노력
가정이나 일반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인센티브를 제공 받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의 사용처가 기존 전통시장, 공동주택 관리비 등에 이어 ‘자동차 보험료’까지 확대된다.

또 서울시민 중 에코마일리지 회원이면서 MG손해보험사의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 연간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추가혜택으로 최대 3만 마일리지(3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가입자의 주행거리 감축분이 3만 마일리지를 초과할 시에는 MG손해보험사가 1km 당 10마일리지씩 1인 최대 7만 마일리지(7만원)까지 적립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기부한다.

이는 서울시와 MG손해보험사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마일리지 지급’ 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서, 8월 중순 이후부터 적용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MG손해보험-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24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및 에코마일리지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에코마일리지 사용처 자동차 보험료 차감까지 확대 △연간 주행거리 감축시 감축거리에 비례해 최대 3만마일리지 지급 △감축주행거리 3만마일리지 초과 시 지정 기부 등이다.

‘에코마일리지 사용처 확대’의 경우 기존 마일리지 사용처가 친환경·절전제품,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카드마일리지, 공동주택 관리비 차감, 진료비 차감 포인트에 이어 자동차 보험료 차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서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MG손해보험사만 해당된다.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시 마일리지 지급’은 연간 자동차 주행거리를 1km 당 10마일리지씩 최대 3만 마일리지까지 추가로 지급, 이는 MG손해보험의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경우에 한하며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MG손해보험 가입시 평균주행거리 12,000km 이내 차량이 가입대상이며 년 주행거리 7,000km 이내 달성시 마일리지 지급이 가능하다.

추가 마일리지를 받고자 하는 경우, 자동차 마일리지 보험 가입시 주행거리와 만기시 주행거리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되는데, 이 때 주행거리 제출은 차량의 계기판(주행거리가 보이도록)을 휴대전화 등으로 사진 찍어 보험사로 전송하면 된다.

주행거리 제출이 완료되면 보험사가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산출하고 보험 만기시 평균 주행거리 대비 단축 거리를 계산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게 된다.

아울러 가입자가 3만마일리지 이상 주행거리를 감축하게 되면 1km 당 10마일리지씩 1인 최대 7만 마일리지에 대해 MG손해보험사가 적립하여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기부해 저소득층의 보일러 교체, 단열재 공사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용승용차는 244만여대(‘12년)로, 이 중 10%가 연간 1천km를 감축한다면 51,218ton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도심 교통량 감소에 따른 교통 환경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8월부터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 및 MG손해보험 홈페이지(http://www.mggeneral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수송부문에 해당하는 자동차까지 온실가스 감축대상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이러한 민간 협력이 2020년 온실가스 30%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에코마일리지가 매개체가 되어 더 많은 기업이나 시민들이 나눔을 통한 사회공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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